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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만듭니다. 7321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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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두를 위한 Good Design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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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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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27



아르데코 7321의 제품에 대해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친근하고, 오래 소장해도 물리지 않는 편안함과 정성이 배어있다라고. 쑥스러우면서도 은근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한편으로 더 좋은 디자인을 선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늘 새롭고 신기한 것에 목말라 있기에 새로움에 관한 실험과 도전 정신은 디자이너에게 허락된 영역이지만, 아르데코 7321의 제품이 유연하고 강한 힘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새로움의 근원을 오래 전 동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창조물, 아르데코(Art Deco) 디자인에 두고 때문입니다.

 

대중과 소통하는 아르데코 7321의 생명력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디자인 사조인 아르데코 디자인 스타일에 있습니다. 아르데코 디자인 스타일은 한 마디로 "다수를 위한 Good Design"에의 욕망이 불러일으킨 결과물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유행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듯, 지난해부터 인테리어 매거진을 중심으로 다시 붐이 일고 있는 아르데코 디자인은, 20세기 초 기능적 필요성에 의해 당시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에게 합리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재해석이 요구되면서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아르데코는 늘 아르누보(Art Nouveau)라는 단어와 함께 이야기되는데, 이는 아르데코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초입니다.

 


 

흐르는 듯한 곡선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자랑했던 아르누보 스타일은 당시 전 세계를 휩쓸었던 산업혁명이라는 대규모 지각변동이 가져온 대량생산, 기계화에 대한 반발심에서 피어난 몇몇 예술가의 예술운동이었습니다. 화려함의 극단을 보여주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필두로 짧은 기간 유럽을 강타한 아르누보 스타일은 그러나 기계화를 외면하고 소수 예술가들에 의한 수공기법을 강조하여, 특정계급만을 위한 전유물로 몰락해 자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1920년대 중반 새롭게 등장한 디자인이 바로 아르데코 스타일입니다. 아르누보 스타일이 비록 생명력은 짧았지만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아르데코 디자인은 어떤 면에서 아르누보 스타일을 일부분 수용하는 관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곡선미보다는 직선미를 강조하고, 복잡하고 화려한 문양보다는 간결하되 기하학적인 구조적 조형미를 강조하여 아르누보 스타일에 비해 훨씬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발전했고, 그 태생적 근원은 매우 달랐습니다.



 


아르누보가 소수 특정 계층의 심미적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전유물이었다면 아르데코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의 대량생산, "다수를 위한 Good Design"에 더 중요한 가치를 두고 출발했으니까요. 산업혁명이 몰고 온 사회의 변화를 배격하면서 화려한 재료들을 즐겨 사용한 아르누보와 달리 아르데코는 철저히 대중을 위한 아름다움의 공유를 실천해나갔습니다.

 

생산하기 쉽게 디자인을 더 단순화하고, 산업혁명이 선물한 재료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네모 반듯한 격자무늬 안에 아르누보의 유려한 미학을 집어넣고, 기하학적 문양에 숨은 합리적인 디자인의 구조적,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이나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작품에서 아르데코의 원형을 찾을 수 있고, 미국으로 건너가 좀더 풍미와 색채가 더해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같은 뉴욕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Good Design이란 일부 특정 계급만을 위한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비롯하는 건 아닐까요? 마치 하나의 건축물을 짓듯 설계와 디자인, 제조와 모든 세심한 공정이 필요한 아르데코 7321의 제품 속에는 지금도 아르데코 디자인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금 디자이너의 창작 욕구를 일깨우고,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불러일으킬 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났던 아르데코 디자인 스타일. 그러한 아르데코 디자인에 대한 모던한 재해석을 시도하는 것만이 아르데코 7321의 목표이지만 그보다 아르데코 디자인이 태동하게 된 근원적인 배경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모두를 위한 good design".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기억될만한 시간이 될 수 있게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아르데코 7321의 디자인정신은 바로 "모두를 위한 Good Design"을 꿈꾸었던 아르데코 디자인 정신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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